어느 때부터인가 많은 인기를 끌게 된 컬러링북은 더이상 어린시절 하던 추억의 색칠놀이가 아닌게
되어버렸다. 그 만큼 그림이 다양해졌고 때로는 복잡하고 세밀한 수준에까지 이르렀고 매번 새로운 그림과 패텬을 담아 출간된다는 점에서 컬러링북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컬러링북이 이토록 인기가 계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인기 키워드와 결합되어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림들이 수록되기 때문일 것이다.
『카페&푸드 컬러링북』의 경우에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잠깐이라도 여유와 힐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게 되는 멋진 카페와 그러한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푸드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유명한 도시, 마치 파리를
여행하다 들어간 노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음미하는 순간을 포착해낸것 같은 행복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그렇기에 왠지 이 책을 컬러링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들으면서 좋아하는 커피(차) 한
잔을 옆에 두고 그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면서 해야 할 같아진다.
왠지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을것 같은 아늑하고 평화로운 카페, 푸드 트럭에서 맛보는
맛있는 샌드위치와 음료, 아름다운 꽃, 브런치 카페, 맛있어 보이는 각종 케이크, 마카롱, 도넛, 캠핑, 옥상 카페, 빵가게, 채소가게,
아이스크림은 물론 아기자기한 커피 잔과 각종 커피 도구, 우리나라 전통 찻집과 전통 디저트,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각종 소품과 음식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처음 나오는 그림 3장 정도는 똑같은 그림이 두 가지 나오는데 왼쪽에 있는 그림의 경우에는
이미 컬러링이 완성되어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와 똑같지만 컬러링이 되어 있지 않은데 앞으로 하게 될 다양한 그림들을 컬러링하기 전에 연습을
하는 의미에서 이미 컬러링된 그림을 참고해서 해보면 어떻게 컬러링을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컬러링 편지지에 마음은 담은 글을 써서 직접 만든 봉투에 넣어 소중하고
의미있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컬러링 편지지와 봉투를 만들 수 있는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면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대체적으로 하나의 큰 그림이기 보다는 아기자기한 비슷한 종류의 그림들이 모여 있어서 컬러링을
함에 있어서도 부담이 없을 것이고, 어느 특정한 실제 지역과 장소가 정해져 있는 그림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색을 컬러링하지 않고 자신이
컬러링하고 싶은 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즐거운 기분으로 컬러링을 하면 안티 스트레스도 충분히
가능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