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 사회 교과서가 쉬워지는 어린이 경제 상식
이정화 글, 성배 그림, 배성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출간되는 도서들을 보면 해당 내용을 담기 위해서 그 분야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보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는데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는 세계사와 경제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세계사 속에서 경제 부분을 추출해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엔 초등학교 필수 경제 상식을 세계사 속의 21장면으로 알아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데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경제 개념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경제 용어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세계사와 경제를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유익할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책속에는 기원전 20세기의 펠로폰네소스를 시작으로 하여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 기원전 19년의 로마, 7세기의 신라, 15세기의 쾰른, 17세기의 북아메리카 등을 거쳐서 21세기의 지구로 이어진다. 기원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세계사에서 본 경제의 부분은 결코 지금과 상관없이 않아보인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지니는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대체재, 물건을 팔 사람들과 살 사람들의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인 시장, 이러한 거래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위해 필연적으로 생겨난 화폐,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시행중인 공공사업을 기원전 19년의 로마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흥미롭다.

 

또한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비단을 통해서 사치품과 명품에 대해, 한국과 서양의 명품에 대해 알아보는 식으로 이야기를 세분화시키기도 하고 7세기 신라 시대 때 곡식을 빌리고 갚지 못해 노비가 되었던 세계사를 통해서 대출과 예금, 환전 등의 업무 등을 행하는 은행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독점이나 네덜란드의 튤립 때문에 일어난 사건을 통해서 투자와 투기의 차리를 설명하고,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반드시 의무를 지는 세금, 가격하락을 가져 온 대량생산, 실제 경제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할부판매와 이와 관련한 신용카드, 국제무역 등에서 꼭 필요한 환율, 최근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딸의 출생 이후 다시금 세상을 놀라게 했던 행동인 '기부'와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는 자선공연 등과 같이 어렵지 않고 관심을 유발할만한 경제 개념과 용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끝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역사적 자료 등을 잘 활용해서 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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