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힘, 지리적 상상력 아우름 6
김이재 지음 / 샘터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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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그 누구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 나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어른이면 어른대로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어떤 상황이나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의무나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해야 할 일이 있는 법이여서 때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상충되면 전자를 택해야 하는 일도 종종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언뜻 보면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는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선 말이 쉽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 이유는 '지리적 상상력'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문화지리학자인데 그 본인이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분석해 보았더니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간적 의사 결정'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는 말로까지 표현하는 상황에 이르기 되면서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여러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표현하는 신조어가 자꾸 생겨날 정도인데 가히 희망이라는 것이 있는지, 과연 희망을 기대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생겨나는 이 때에 저자는 그러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진 운명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지리적 상상력이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 한다.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지리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지리 교육이 지니고 있었던 문제들을 통해서 기존의 지리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일상 속에서의 살아 있는 진짜 지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당히 신선한 접근법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이유와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장소나 새롭게 이동한 장소에서 어떻게 해서 성공적인 삶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 등이 인기를 얻으면 촬영지가 하나의 관광 상품화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까지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는데 영화 <해리 포터>를 보면 원작자인 J.K. 롤링의 경우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해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영국의 여러 곳을 촬영지로 삼게 한 예를 들 수 있겠다.

 

결국 이 책은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 해 성공의 기회를 잡은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지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게다가 흥미로운 장소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QR 코드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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