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올콥스키가 들려주는 우주 비행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6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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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주와 관련한 내용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아마도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26번째인『치올콥스키가 들려주는 우주 비행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우주 비행의 선구자로 불리는 콘스탄틴 치올콥스키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콘스탄틴 치올콥스키는 러시아의 로켓 과학자이기도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린 시절 앓았던 성홍열로 귀가 잘 들리지 않았고 집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는데 그의 이런 아픔이 오히려 우주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큰 작용을 했다고 하니 그의 개인적인 아픔으로 따지자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성과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 만큼은 새옹지마가 아닌가 싶다.

 

22세 즈음에 본격적으로 로켓 비행을 원리적으로 연구하고 이미 그 당시에 우주 여행과 로켓 추진에 대한 이론을 펼쳐나갔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인재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우주 엘리베이터의 개념을 처음으로 생각해낸 장본인이기도 하단다. 그러나 마치 천재의 삶이 그런것처럼 치올콥스키의 업적은 그 당시엔 인정받지 못했고, 그의 사후 10여 년이 지나서야 인정받았다고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을 우주 여행이 정확한 비용까지 나올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그런 모든 것이 가능하게 만든 데에는 분명 선구자격의 노력을 한 누군가가 있었기 가능했을 것이고, 이 책은 그 주인공으로 바로 치올콥스키를 들어서 그를 통해서 우주 비행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세 가지의 우주 속도, 우주선 발사의 기본 원리, 인공위성, 우주왕복선, 미래의 우주 여행, 우주 비행 등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각각에 대한 과학적 원리 등에 대해서도 가미된 일러스트를 통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보면서도 궁금했고, 믿기 힘들었던 우주선 발사의 원리와 연료는 물론 발사에 필요한 환경과 장소,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이 주고 있는 인공 위성에 대한 이야기 등은 충분히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노력으로 많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여전히 미지의 세상으로 여겨지기에 달에 착륙햇던 아폴로 우주선이나 우주 왕복선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가능하게 될 우주 비행 등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본 수업 내용 외에도 ‘만화로 본문 읽기’, ‘과학자의 비밀노트’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 코너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복습의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구성도 괜찮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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