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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강예신 글.그림 / 예담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일러스트가 가미된 에세이가 인기다. 이전까지 에세이라는 장르는 존재했고, 이 장르의 책도
많이 출간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러스트 자체가 그 챡에서 커다란 의미를 차지하는 에세이가 많이 출간된다. 게다가 그런 책에는 사람보다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에세이가 많은데 아무래도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보다 더 표현이 자유로운게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힐링 토끼가 나온다. 마치 사람이 탈은 쓴것 같은, 그래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토끼 말이다. 그리고 이 토끼는 우리 인간들에게 위로를 건낸다.

살다 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것 같고, 나만 제대로 되는 일이 없고, 힘든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의 고통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때 우리는 어디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인생이 온통 장미빛일것 같았던 어린시절과 달리 커가면서 우리는 세상에, 사람들에 실망하고
상처받게 된다. 경쟁은 점점 더 심해져서 함께 어울리는 순간조차 마음 편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워도 힘들어도 그것이 자신의 단점으로 비춰질까봐 참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지금의 우리 모습에 대해서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고, 소중히 생각해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작가를 대변한다는 토끼와 토끼의 친구들인 하얀 곰, 작은 고양이들이 나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드는 다양한 생각의
편린들에 대해서 작가의 대변이라고 여겨지는 힐링 토끼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있거나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거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천히 읽으면서 일러스트를 보면서 힐링토끼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힐링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