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18번째 이야기는 『디오판토스가 들려주는 방정식 이야기』이다.
디오판토스는 우리를 학창시절 고민하게 만든 방정식의 창시자라고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디오판토스가 총 9번에 걸쳐서 수업을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런 일차방정식의 활용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한다.
첫수업은 등호가 있는 식을 말하는 등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두번째 수업에서는 미지수의
일차항만을 포함하는 방성식인 일차방정식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수업에서는 일차방정식을 풀이하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추를
이용한 실험과도 같은 표현이여서 흥미롭고, 집중이 될 것 같다.
다음으로는 일차방정식을 이용하는 문제가 나온다. 실제로 속력이나 농도와 같은 문제들은
일차방정식을 이용한다고 한다. 일차방정식을 풀었다면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인 연립방정식을 푸는 방법도 알아야 할 것이다. 디오판토스는 동전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소개하고 이어서 연립방정식을 어떻게 푸는지에 대해서 식을 세워가면서 자세히 소개한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결코 만만히 볼 순 없지만 이 책은 확실히
수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그 수준이 어린이 입장에서도 어려워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인지라 더욱 집중해서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더 많이
읽고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도 읽을 것이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문제는 더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차방정식 풀기,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이차방정식을 사용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 본 다음, 마지막은 황금비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각각의 수업에서는 디오판토스의 성실한 설명과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볼 수 있고, 실제로 책속에 쓰여있는 순서대로 풀어보면서 점차 자신의 것으로 익힐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물론 기본적인
개념은 반드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책은 '과학자의 비밀노트',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등의
코너를 이용해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앞선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수사반장
이쿠스>라는 저자의 창작 동화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