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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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17번째 이야기는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물리학상과 화학상에서 두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20세기 최고의 여성 물리학자인 퀴리 부인이 등장해서 학생들에게 방사능의 원리에 대해서 수업을 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었고 이는 인간은 물론 바다 생물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무섭고도 위험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일단 방사능이라고 하면 왠지 무서운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퀴리 부인은 9일간의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방사능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의와 함께 방사능의 활용면에 있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방사능에 대한 오해와 무지를 제대로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수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일단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가시광선이며, 그 반대는 적외선, 마아크로파, 자외선이 있다. 두번째 수업에서는 전선이 없이도 불이 켜지는 형광등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 보는데, 먼저 방정관의 원리를 소개한 다음 이어서 형광등의 원리가 나온다. 여기에서는 실험을 통해서 형광등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만약 퀴리 부인이 우리 앞에 나타나서 이런 수업을 해준다면 정말 이 수업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의 가시광선이 뚫고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도 뚫고 지나가는 능력을 가진 것이 방사능이며, 이 능력을 가진 빔이 바로 방사선인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공항 검색대의 모니터를 통한 가방 속 물건을 검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엔 신기하게도 스스로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인 천연 방사성 물질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우라늄이 있으며, 방사성 원소 라듐도 포함된다. 방사선에는 알파 방사선, 베타 방사선, 감마 방사선이 있다. 이후 세 수업 시간에 나누어서 이 세가지의 방사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끝으로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화 속 우주전쟁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핵폭탄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책에는 이런 수업 내용 이외에도 '과학자의 비밀노트',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등을 통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하고 동시에 좀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록에는 '방사선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라'라는 저자가 창작한 과학 동화도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읽어 보면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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