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 1 -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돈의 노예 1
김부일 지음, 이우영 그림 / 이코믹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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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박나지 않는 이상 직장인의 경우 수입은 한정이 되어 있고, 물가와 가계 지출은 해가 다르게 상승하는 요즘 아마도 가계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고 이건 비단 미혼인 경우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끼고 아끼면 된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지출, 특히나 주택비의 지출은 가계 지출 중 가장 큰 부담을 차지해서 결코 쉽지 않은 문제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에서 돈 걱정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재테크 관련 도서는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온다. 다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 식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이야기 하지만 정작 돈을 모으는 만큼이나 중요한 빚테크에 대한 내용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그 재테크 내용마저도 일반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점에서 재테크 도서를 펴낸 당사자만 배를 불리게 해주는 가능성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도서를 찾아서 그걸 최대한 활용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보다는 돈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과거부터 우리는 돈을 밝히는 것을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분명 중요한데도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뒤늦게 돈을 자신에게 너무 무서워졌고, 점점 더 다루기가 힘들어져서 돈이 나의 위에 자리하는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돈의 노예로 살 것인가?!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

 

기영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기영이란 주인공은 자신은 커서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라 다짐하게 되고, 이후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기영 씨의 모습은 어릴적 자신이 바라고 다짐했던 모습이 아니였다. 어쩌면 기영 씨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사회 생활로 인해서 어릴 적 자신이 꿈꾸었던 미래조차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기영 씨에게까지 영향을 미쳤고,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전환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딱히 모아 놓은 돈은 커녕 통장 잔고는 바닥에 가까운 상황에서 기영 씨는 불안한 계약직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런 기영 씨가 더이상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이 되기로 하면서 돈에 대해 제대로 알기 이해 돈의 정체를 밝혀가는 이야기가 만화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내용을 보면 재테크 관련 도서인데 표현 형식이 만화여서 마치 소설을 그림으로 읽듯 재미있게 읽으면서 돈의 정체를 차츰 알아가고 그 과정을 통해서 돈의 주인이 되어가는 기영 씨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영 씨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의 모습이기도 해서 기영 씨의 변화 과정을 읽는다면 그 변화의 모습에서 자신도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음을 알게 된다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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