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다는 것은 마치 퇴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이 책은 확실히 다른 책들과는 다른 신선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동시에 과연 무슨 의미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 사실은 모든 이에게 해당된다기 보다는 섬세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무던하지 않은 조금은 예민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테지만 그래도 더 상처받기 쉬운 섬세한 사람들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책이다. 아울러 섬세한 사람들을 힘들고 불행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고 그런 것들로부터 섬세한 사람들을 지켜내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료에 의해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세상의 약 20% 정도가 섬세한 기질과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책은 이런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자신이 세상의 20%에 해당하는 섬세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게 될 것이고, 이에 해당된다면 자신을 지키고,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기 위한 방법 역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섬세하다는 말이 다소 부정적으로 비쳐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기질의 장점도 반드시 있을 것이고, 이 책은 섬세하다는 것의 부정적인면이 아니라 긍정적인면을 생각하며, 그러한 섬세함을 세상에 맞춰 변화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에 자신이 섬세한 사람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섬세한 아이, 연두』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일레인 N. 아론 박사'이였고, 번역한 이가 바로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 이 책의 저자였다. 두 사람 모두가 이렇듯 섬세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관련 책들을 펴냈기에 이런 내용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일레인 N. 아론 박사의 책을 참고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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