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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What? - 삶의 의미를 건저 올리는 궁극의 질문
마크 쿨란스키 지음, 박중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평점 :
이 책 진짜 특이하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으로만
이루어진 진짜 희한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과연 어떤 부분을 말하는 건가 싶기도 할 것이다. 제목도 『무엇 WHAT? 』인데 책의
목차에 등장하는 글도 책에 등장하는 문장들도 오롯이 질문으로만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정말 끊임없이 묻고 또 묻고 있는 책이다. '~다.'로
끝이나는 문장이 없는 것이 마치 말 장난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스무고개 놀이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책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부제에는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리는 궁극의 질문'이라고 되어 있다. 비범한 책의 쉽지 않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기심과
부담이 함께 느껴지기도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쿨란스키 (Mark Kurlansky)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마크 쿨란스키의 책을 이 책 이외의 책을 읽어 본 적은 없는것 같지만 그의 첫 책을 이런 독특하고
그래서 왠지 지루하지는 않을것 같은 흥미로운 책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이 책은 답변일까, 아니면 질문일까?”라는 다소 황당하고
도전적인 질문으로 책은 시작된다. 책의 겉표지에 실린 작가의 사진을 보면 꽤나 짖굳게 보이는건 아마도 이런 시작 때문일 것이다.
내용 자체는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처음 던져진
질문에 답이 질문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 질문은 질문인 동시에 답이 되고, 또다른 질문을 제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떠올리게 된다.
한편으로 답이 없이 질문만 이어진다는 것은 결국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그 질문들을 통해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 것이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책을 읽게 했다는 점이 다른 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