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읽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일러스트로 읽는 시리즈
스기마타 미호코 지음, 김보라 옮김 / 어젠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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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다 빈치가 얼마나 유명하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정작 다 빈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아는게 별로 없다. 그건 너무나 유명해서 다 빈치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읽을 기회가 오히려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너무나 잘 알려진 다 빈치의 모습도 분명 포함되어 있을테지만 그 이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읽을 수 있다. 일러스트라고 해서 완전히 모든 부분이 일러스트로 되어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그건 일부분이다. 이야기와 관련된 자료들의 경우 대부분 실제 사진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참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15세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출생시간을 시간 분 단위로 알 수 있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은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경우 할아버지인 안토니오 다 빈치의 경우 레오나르도의 아버지가 레오나르도의 어머니인 카타리나와 함께 정식으로 결혼을 한 경우가 아님에도 첫손자인 레오나르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태어난 날과 시간을 자신의 아들들의 출생 기록에 이어서 썼다고 한다.

 

실제로 이 내용은 '다빈치 가문의 출색 기록'이라는 문서에 남겨져 있는데, 여기에는 레오나르도의 아버지 이름, 1452년 4월 15일 토요일 밤 3시(현재로 밤 10기 30분경) 태어났다다는 것과 세례를 한 사제의 이름, 세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까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책의 초반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둘러싼 인물 관계도가 나오는데 가족, 공방과 화가 동료, 스승, 라이벌, 애제자, 친구와 지인, 후계자, 후원자 등의 인물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책을 읽기 전 봐두면 좋을 것이다.

 

 

이후 본격적인 레오나르도의 생애에 대해서는 소년 레오나르도, 청년 레오나르도, 장년 레오나르도, 노년 레오나르도로 구분해서 각각의 시대에 레오나르도에게 읽어났던 일들, 인물들과 관계된 일 등, 그의 업적, 작업 등이 나오는 것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지만 그 인물들과 관련된 일이나 레오나르도의 생애와 업적 등에 대한 이야기는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서 사실성을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의 이야기에 대한 것과 함께 그 당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는 부분도 괜찮은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확실히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 구성과 이야기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쓰여져 있어서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시리즈로 출간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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