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에 걸린 마을 - 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마을 여행
황선미 지음, 김영미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보면 마치 으시시한 추리 소설 같지만 사실은 그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라고 해야 좋을 것이다. 사실은 유럽의 동화마을을 여행하는 가상의 설정과 새로운 이야기가 적절히 섞인 책인 것이다.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를 보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은 해당되는 동화가 탄생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예를 들면 <피터 팬>은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 <삐삐 롱스타킹>의 경우엔 스웨덴 남부의 작은 시골 마을인 빔메르뷔, <피노키오>의 피렌체 근처의 작은 시골 마을인 이탈리아의 콜로디, <미운 오리 새끼>의 덴마크 오덴세 등과 같이 각각의 동화들은 해당 동화의 작가들이 살았던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과정이 마치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처럼 그림과 함께 그려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작가의 이름보다는 책 자체에 대한 흥미로움 때문이였는데 알고 보니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작가였다. 황선미 작가는 각 편의 동화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위와 같이 관련 내용을 잘 정하면서 본인이 직접 다녀왔다는 인증샷(?)도 함께 첨부하고 있기도 한데 보고 있으면 직접 가보고 싶어진다.

 

유럽이라는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유럽의 동화마을을 찾아 다니는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색다른 의미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동화 속 주인동들이 과연 어떻게 해서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동화의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던지 등과 같은 이야기를 먼저 읽고 간다면 동화속 주인공들이 좀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다. 지금까지도 내 인생 최고의 소설속 주인공인 빨간머리 앤을 만나러 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곳에 가면 작가 몽고메리의 가족이 운영했다는 우체국에서 빨간머리 앤을 만난 나에게 엽서를 써보고 싶다.

 

이처럼 이 책을 보게 된다면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이야기속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 여해을 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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