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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ㅣ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2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니나 보르 시리즈 NINA BORE Case>의 두 번째 책인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에 이어서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라는 제목으로 비교적 빨리 출간되었다. 전작이 화제였던 만큼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책들이 어떤 제목으로 출간될지는 모르지만 이 시리즈는 제목부터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무섭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니나 보르는 적집자 소속의 간호사다. 그녀가
등장하는 이 시리즈는 이미 전세계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베리상〉〈하랄드 모겐센 최우수 범죄소설상〉등을 수상했다고 하니 재미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1권에서 적십자사의 난민캠프 소속 간호사였던 니나는 끔찍한 일을 경험했고, 이 일을 계기로
남편과는 더이상 불법 체류자들을 돕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집에 있는 것도 불편했고 동료인 페테르가 집시들을 돕다가 병에 걸리게
되자 결국은 니나도 집시들을 돕기 위해서 그들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러다 니나도 페테르처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니나와 함께 중요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헝가리 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하고 있는 샨도르, 덴카크
보안정보부 대테러대책국에서 일하고 있는 쇠렌, 샨도르의 동생 터마스다. 터마스는 폐쇄된 병원에서 위험 물질을 찾게 되고, 이 일로 인해서
샨도르는 물론 니니와 그녀의 딸 이다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유럽 내에서 이민자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덴마크 내에서는 샨도르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집시 혼혈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을 다루면서도 다른 북유럽 소설에서
볼 수 있었던 악을 대표하는 인물이 부각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또한 책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다른 책들보다 오히려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과연 몇 권까지 <니나 보르 시리즈 NINA BORE Case>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이야기인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잔혹한 이야기가 2권에서도 현실감있게 그려졌던것처럼 3번째 이야기에서는
과연 어떤 제목으로 니나가 어떤 상황에 놓일지 기대되면서도 겁나기도 하는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