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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 2 ㅣ 초역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미정 옮김 / 삼호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적인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철학 사상을 잘 알려고 하지는 않지만 『초역 니체의
말 Ⅱ』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읽으면 왠지 그 사람이 오랫동안 노력해서 얻은 지성을 편안하게 내것으로 만드는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런
글들을 읽음으로써 분명 얻는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역 니체의 말』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이다. 다크 블루색의 표지가 책속에 담긴
내용의 진지함과 차분함을 더하고 하드커버의 책표지를 넘기면 세상 · 인간 · 자신 · 사랑과 아름다움 · 지성 · 말 · 마음 ·
삶에 대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전해진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시인이기도 했던 니체가 1900년에 사망을 한 것을 두고 20세기를
새롭게 연다는 의미를 가지면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프란츠 카프카 등이 니체를 선망했다고 하니 프리드리히 니체가 지닌 문학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니체의 책들도 많이 읽어 보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책이 그의
작품에서 발췌한 것을 모아 놓은 글들인데 솔직히 글귀들의 아래에 적힌 책 제목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한 페이지에 한
가지 생각과 글이 적혀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글 자체도 길지 않기 때문이다.
총 8가지의 테마에 223의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니체의 책『즐거운 지식』『선악을
넘어서』『생성의 무죄』『아침놀』『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철학자의 서』『우상의 황혼』『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의 책에 나왔던 말들이다.
우리가 인생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일은 되는 고민하는 일들은 결국 이 8가지의 테마에 해당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본다면 어느 페이지에서든 공감할 만한 글을 발견하게 된다. 짧지만 읽었을 때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글을 통해서 용기를 얻게 될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엔 이러한 책들을 읽음으로써 힐링을 얻는것 같다.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이런 책들의 경우엔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그 말들이 전하는 울림이
크기 때문에 두고두고 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되지만 이후엔 구애받지 않고 일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왕이면『니체의 말』첫번째 책도 한 번 읽어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