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BOOn 1호 (창간호) - 2014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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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왜인지는 몰라도 일본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후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편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일본어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으로까지 이어졌다. 고등학교때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기에 일본어는 나에게 있어선 완전히 새로운 언어였다.

 

다행이라면 일본어의 어순이 우리말과 같아서 배우는 초반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문장 구조를 외우고 단어를 외워 응용하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실력을 키울 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아무리 어순이 같다고 해도 점차 난이도가 높은 문법으로 넘어가고, 외워야 할 단어가 많아질수록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일본어 실력은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그리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의 문화를 알면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정기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잡지에 대해서도 알아 본 적이 있다.

 

올해에도 역시나 일본어 공부가 새해 계획으로 세워졌고, 그러던 최근 새로운 잡지를 알게 되었다. 무려 창간호다. 새로운 일본문화콘텐츠 전문잡지라는 모토의 이 잡지의 제목은 ‘BOON’이다.

 

“ ‘BOON’[bu:n]이란 ‘재미있는, 유쾌한, 긴요한’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文化(문화)’의 일본어 음독인 ‘분카’의 ‘분(bun)’과도 발음이 같다. 따라서 'BOON'은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의된 의미도 상당히 괜찮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잡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들여다 본 창간호에는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가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물론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고전부 시리즈'의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에 대한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실려 있다.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특히나 문학 부분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였다느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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