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아메리칸맨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박연진 옮김 / 솟을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엘리자베스 길버트라고 하면 어떤 작가인지 알아채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원작 소설의 작가라고 하면 알 것이다. 그런데 이분이 자신이 바텐더 시절의 이야기를 쓴 것이 영화화 되기도 했다는데 그것이 바로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라고 하니 작가로서의 능력은 분명 있는것 같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가 워낙 유명했지만 아직까지 읽어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후 국내에 소개된 『순례자들(Pilgrims)』도 그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결국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첫 작품으로 『라스트 아메리칸맨』을 앍게 되었다.

 

이 책은 2002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으로부터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했단다. 책 표지를 보면 숲속 뒤로 아파트숲이 보인다. 그리고 이 책은 유스타스 콘웨이라는 실존 인물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도시가 아닌 숲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 방송에서 간혹 산속에서 도인처럼 살아가는 분들을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콘웨이는 그런 도인같은 느낌보다는 숲속에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해 보이는 보통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정한 숲사람으로 살아가는 콘웨이의 삶은 도시속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지치고, 때로는 실패함으로써 겪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에겐 왠지 부러워 보이기도 하고, 이상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이 직접 만든 카누를 타고 미시시피 강을 여행한다거나 애팔래치아 산맥을 무려 넉 달 반 동안 사냥 채집으로만 버티면서 걷는 등의 놀라운 일들을 이뤄낸 그도 사실은 가족관계와 인간관계에서 겪은 아픔이 있고, 고민이 있다는 것을 보면 놀라운 동시에 보통의 인간으로 느껴지는데 그속에 살아가는 삶은 분명 쉽지만은 않은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이 필요해 보이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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