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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쓰카사키 시로 지음, 고재운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 문학작품, 그중에서도 스릴러와 추리 장르의 책을 많이 보는데 그런 책을 선택할때 일본의
몇몇 유명한 상을 수상한 경우엔 대체적으로 읽게 된다. <나오키 상(直木賞)>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일본
서점대상>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경우엔 '제15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독자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이다. 솔직히 이 상의 경우엔 처음 들어 보는 건가 싶은데 어찌되었든 미스터리 부분 수상작이니 만큼 읽어 보고 싶었고, 그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여서 더욱 그랬다.
도리야마 도시하루가 처한 상황이 말 그대로 미스터리한데, 미유키와의 결혼 이후 처름 맞이하게
된 생일날 도리야마는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고,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가 도착하 집에는 열일곱 개의 촛불과 아내의 시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마침 그때 울리는 전화를 받았을때 시체였던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후 자신들을 형사라고 소개하 두 남자가 도리야마의 집으로 찾아
온다.
미스터리한 일을 연속해서 일어나는데, 형사라는 두 남자의 출현 이후 아내의 시체가 사라지고,
또다시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인 도리야마에게 사실은 두 남자가 형사가 아니라 자신을 납치하러 왔으니 도망치라는 말을 하는 전화가 온다.
결국 도리야마는 집에 도착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 속에서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하게 된다. 그리고 추격을 피해 다니는 과정에서 오쿠무라 지아키라는 여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서 자신이 다른 사람의
기억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다면 과연 살해당한 아내는 누가 죽인 것이며, 자신은 누구였는가를 추리해 가는
도리야마를 보면서 '유전자'와 '유전학'이라는 분야를 생각해 보게 되고, 점차 그 기술이 발전해가는 것이 불러 올 일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