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남자 취급 설명서 혈액형별 남자 취급 설명서
간다 와카 & 닛타 아키쓰구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혈액형별 특징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A형은 소심하다' 'AB형은 천재 아니면 바보다' 등등 말이다. 이외에도 다른 특징들이 자세히 나온다. 어릴땐 정말 그런가 싶어서 나의 혈액형에 해당하는 성격이나 특징들을 읽어 본 적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맞는 말도 있었고, 아닌데 싶은 말도 있었다. 마치 운세를 점쳐 보고 좋은 말은 믿고, 아닌 말은 흘려보내거나 조심하듯 크게 좌지우지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에 관련된 책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그것을 통해서 하나의 재미를 추구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어진다. 물론 한편으로는 거기에서 어떤 해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디까지 참고할 만한 이야기로 느껴야지, 이것에 크게 신경쓰면 그 또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렇기에 나 또한 이 책을 흥미가 대부분인 생각으로 선택을 했다. A형 남자 취급 설명서라니, 사람을 하나의 취급품으로 보는것 같아 제목이 다소 지나친 감이 없어 보이진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책을 선택할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일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A형 남자에 대한 언급이다. 과연 A형 남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어떤 특징을 보이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보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나오는 내용이란 그런 A형 남자를 대하는 방법부터 취급법(?)이 나온다.

이 책의 압권은 바로 마지막 PART에 나오는 A형 남자 취급 마스터 검정 시험이다. 이제껏 읽은 A형 남자에 대한 내용을 통해서 여러 상황들에서 A형 남자가 취하는 행동, 말 등을 맞추는 것인데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A형 남자를 이해해야만 맞출 수 있는 문제이니 앞의 내용들을 통해서 과연 읽은이는 A형 남자를 얼마나 알고 있나를 알아 보는 셈이니 책을 제대로 이해했고, 그래서 A형 남자에 대해서 이젠 알았는지를 테스트 해보는 것이리라.

이 책에 대해서 정작 A형 남자들은 얼마나 공감할지는 모르겠다. 혈액형이란 공통점이 있기도 하겠지만 여기에 더해서 개인적인 성향과 기질도 존재한다는 것 또한 분명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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