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장편 전집 Y 시리즈 세트]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 시리즈 세트 - 전4권 ㅣ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시드니 패짓 외 그림, 박기완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12월

  

최근 들어서 셜롬 홈즈 시리즈를 읽을 기회가 많이 생기는것 같다. 아무래도 그 최근 들어 읽는 것이 처음인 셈이라 그런지, 다양한 버전의 책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그렇게해서 읽게 된『셜록 홈즈 장편 전집 Y 시리즈 세트』의 경우엔 아서 도난 코일의 4편의 장편이 수록되어 있다.

장편 1 <주홍색 연구> , 장편 2 <네 사람의 서명> , 장편 3 <바스커빌 가의 개>, 장편 4 <공포의 계곡> 이 그것인데 이 책은 단순히 소설책으로 읽기 위한 목적이 아닌 청소년들의 학습을 위해서 기획된 책이다.

물론 소설은 아서 도난 코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에 충실하고 있지만 이 시리즈에 수능 국어 단어를 넣어 결합시킨 국어 학습서인 셈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라고 하면 추리소설의 교본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한데, 그런 시리즈를 국어 학습서로 변모시킨 점이 신선하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국어 학습도 할 수 있는 셈이니 이석이조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국어 논술에서 첨삭지도를 하듯, 소설의 본문에서 눈여겨 봐야 할 단어들에 색을 입혀서 눈에 띄게 하고, 다음으로는 오른쪽 페이지에 해당 단어에 대해서 한자, 영단어, 뜻풀이, 예시문장, 유의어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고 있다.

이야기를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부분에 대해서 '필수어휘 심화학습'이라는 코너를 이용해서 단순한 설명에서 깊이는 있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그 단어를 해부하듯, 하나의 단어에 대해서도 충실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 것 같다.

국어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취약한 학생도 있을텐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학습을 병행한다면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소설을 또 읽는 것이 아니라 '필수어휘 심화학습' 코너만 따로 집중해서 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