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꾼 해리, 소시지로 복수하다 동화는 내 친구 72
수지 클라인 지음,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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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었는데 책에 대한 소개글처럼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일글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썽꾼 해리라는 캐릭터가 마냥 밉지만은 않은 것이 철부지스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말썽꾼 해리, 소시지로 복수하다』에서는 3학년이 된 해리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나온다. 3학년이 되엇지만 반의 위치가 바뀌었을뿐 반 아이들도 선생님도 여전히 같다. 그리고 아이들은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여름 방학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와서 그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반 아이들에게 발표한다.

 

 

송이는 선이 이모랑 찾은 거미 알 주머니를 가져 오고, 해리와 사이가 나쁜 시드니는 새아빠랑 여름 방학 동안 먹었던 바비큐에서 소시지를 가져와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 책의 화자인 해리의 친구 나는 올드 뉴게이트 감옥 구리 광산에서 광석과 동전을 가지고 왔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선생님이 과학 시간에 돌에 대해서 공부할 참이였다며 그 광산으로 야외 수업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아이들은 모두 좋아하지만 사실 나는 그 광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톰 소여>의 영화를 보았는데 그때 톰과 베키가 광산에서 길을 잃었고, 인디언 조가 구덩이 속으로 빠지는 것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다음날, 해리와 시드니의 관계가 나빠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해리가 신발 상자에 진짜 거미랑 거미줄을 가져 왔고, 해리가 거미 찰스에게 먹이를 주려고 파리를 잡고 있을때 신방 상자에서 나온 거미를 보고 놀란 시드니가 나의 구리 광석으로 거미를 내리친 것이였다.

 

시드니는 해리에게 결국 사과를 하지만 그뒤 해리는 시드니의 소시지를 몰래 가져 간다. 그리고 대망의 야외 수업의 날이 되고, 모두 감옥 구리 광산으로 가게 된다. 나는 광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무서웠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했고, 안내원 아저씨가 들려주는 스타키라는 유령 이야기에 모두가 살짝 겁을 먹게 된다. 바로 그때 해리가 시드니의 소시지로 시드니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데...

 

자신의 거미를 죽인 시드니에게 나름의 복수를 한 해리지만 시드니가 살라졌다 다시 찾은 그때 다행스러워하던 모습에서 그래도 그 친구를 괴롭히려 하거나 무진장 싫어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장난치는 모습과 나름의 우정도 느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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