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앉는 자리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은 2012년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열쇠 없는 꿈을 꾸다≫가 먼저 떠오른다. 아마도 이 책이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일본의 문학상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해마다 챙겨 읽게 되는 것이 바로 '나오키상' 수상작이고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 '본격미스터리대상 수상작'이다. 단지 이 세가지의 상을 수상한 경우 이외에도 후보에 오른 책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 문학책을 선택할때 참고 한다.

 

그렇게 ≪열쇠 없는 꿈을 꾸다≫가 떠올라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표지 속 두 여학생(고등학생인것 같다.)이 표정이나 왼쪽 여학생의 손에 쥐어진 붉은색 동그라미가 상당히 인상적이여서 내용도 궁금했던 것 같다.

 

졸업을 한 이후로 10년째 반창회를 모임을 가져온 F현립의 후지미 고등학교 3학년 2반였던 학생들. 그런 그들 앞에 여배우가 되어서 나타난 교코의 모습에 나머지 인물들은 놀라는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에게 감추어진 어두운 면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지방에서 자란 그들의 생활은 비슷한듯 했지만 어느새 유명한 여배우가 된 교코를 많은 이들이 보고 싶고 만나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반창회에 그녀를 부르고 싶어진다. 바로 그 일을 할 사람으로 사토미가 정해진다. 학창시절 분명 교코보다 자신이 더 예뻣던 사토미지만 현 교코는 유명한 연예인으로 TV에서 볼 수 있는 반면, 자신의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에서 교코를 만나려는 마음이 편치 않다.

 

이외에도 예쁘지 않은 외모 때문에 늘 예쁜 친구들의 주변에 서야 했던 사에코, 친구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꾸며서 소개하는 유키와 유키를 좋아하는 시마즈와 지방에서 아나운서로일하고 있는 다카마가 나온다. 이들 5명과 함께 교코와 얽힌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이들에겐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각자가 이야기하는 연결고리 끝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의 이야기에서 눈을 돌릴수가 없다. 그리고 끝에 가서 밝혀지는 반전은 10대 청소년들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표지에서 받은 인상에 부족하지 않은 내용이라 추운 겨울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들을 차례대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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