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고성연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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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근후 작가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가 떠오르는 책이다. “좀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라니, 정말 그 답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해답을 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실제로 2009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 당시 개인적인 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의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을 인터뷰했고, 아마도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듯 하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를 말이다. 오롯이 제목에 의해서, 제목에 이끌려 읽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이라면 누구라도 고민할만한 의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생소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쪽으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일테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딱히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각각의 인물들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읽다보면 그 자체로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분야의 최고라 할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두명이 아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건 분명 쉽지 않은 기회이고,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영감, 창조 등에 대한 부분이 최근 들어서 더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경우도 있겠지만 노력을 통해서도 향상시킬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런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의 최고라 불리는 사람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고, 실제 그들의 작품에 대한 부분도 사진을 통해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할 수 있겠다.

 

예술가인 동시에 과학자이고, 건축가 같기도 한 그들의 작품을 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각각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적어 둔 그들의 좌우명이자 신념이라고 할 수 있는 글귀를 읽는 것도 좋은것 같다. 그렇기에 삶이 좀더 다채로워지고, 좀더 틀을 벗어났음에도 사회로부터 억압이 아닌 찬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면 삶을 좀 재미있게 살수 있지 않을까?

 

근거 있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제임스 다이슨

 

장르를 넘나드는 사고가 필요하다

로스 러브그로브

 

모든 디자인은 메시지가 된다

조너선 반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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