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골라주는 엄마 - 우리 아이 인생을 결정하는
정종민 지음, 이수경 그림 / 이담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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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건 모두가 아는 일이니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고는 있지만 어떤 책을 읽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경우 믿을만한 단체나 기관에서 추천하는 책목록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들이 있는데 아예 아이들의 연령대별로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 이유와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류의 책들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그림책을 골라줘야 할까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는 책의 주인공인 일곱 살 상현이의 엄마이자 전공하고, 이어서 국어교육학과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공부한 사람이다. 그러니 책읽기에 대해서만큼은 신뢰할만한 인물인 동시에 저자 역시도 그림책을 읽을 대상의 아이를 둔 엄마라는 점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서 이 책의 그림을 담당한 작가는 역시나 일곱 살 아이를 둔 엄마이니 이 책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여러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서 그 테마에 어울리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내면이 아름다운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세부적으로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익힐 수 있고,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놀이로 응용해서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주제에 어울리는 그림책을 자세히 소개하는 동시에 함께 읽어 볼 수 있는 그림책도 다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책을 읽을때 아이에게 그 책들도 읽어보게 하면 좋을 것이며, 시장보기, 구름빵 만들기 등도 그림책 읽기에서 연계된 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에서는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이나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 등과 같이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팁들도 담고 있다. 그림책을 고를 때는, 가급적이면 서점에 나가서 아이와 직접 고른다거나 대체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책을 읽고, 글과 그림의 조화까지도 고려해야 하며, 앞서 이야기했듯이 가끔은 믿을 수 있는 기관의 권장 도서 목록을 이용해도 좋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었줄때는 읽어주는 사람이 반드시 먼저 읽고, 아이를 엄마의 무릎에 앉게 한 후 엄마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꾸준히 생활습관으로 읽어야 하는 점도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그림책과 연계된 장소(삼성 어린이 박물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를 방문해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가깝거나 기회가 되면 가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의 목록을 보면 익히 들어 본적도 있고, 알고 있던 경우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으면 괜찮을만한 책들이라고 생각되기에 이 책으로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공부해두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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