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4 - 서쪽의 북극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4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거꾸로'라는 단어에서 'ㄲ'이 말 그대로 거꾸로 되어 있는 이 책의 주인공은 탐험가 아리예 삼촌이다. 2, 3권을 읽을때마다 부제로 적힌 글귀가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다. '서쪽의 북극 여행'이라니 서쪽에 북극이 있을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표현한 것을 보면 그 내용이 얼마나 독특할지가 궁금해지는 책인 것이다.

 

 

생긴 모습부터 평범하게 생기지 않은 탐험가 아리예 삼촌은 이번 서쪽의 북극 여행에서 위와 같은 여행을 한다. 아들은 이 책을 보더니 '눈이 하나인 사람들의 나라'가 조금 독특한지 관심있어 하고 물어보기도 했던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솔직히 곰곰히 생각해보면 살짝 끔찍하다고 할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 아리예 삼촌의 이야기가 나온다. 몸이 바짝 마른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반반씩 있는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나 눈이 하나 밖에 없는 외눈박이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쪽의 북극 여행을 하면서 탐험가 아리예 삼촌이 겪은 4편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데 괴물과 싸우고, 자신이 실험실에 끌려가서 해부가 될 뻔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그리고 꿈꾸고 꿈꾸는 도시에 가서 쫓기다가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기도 한다. 여행이라고 하기엔 무섭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리예 삼촌은 첫번째 루마니아 황야 여행, 두번째 시베리아 정글 여행, 세번째 스위스 사막 여행에 이어서 네번째로 서쪽의 북극 여행을 하는 것이다. 그리곤 마지막 여행에서는 사하라 숲속 여행(5권)을 할 예정이니 그토록 위험한 상황들을 여러번 경험하고서도 계속해서 평번하지 않은 곳들로 여행을 떠나는 아리예 삼촌은 진정한 탐험가인 셈이다.

 

그렇기에 확실히 상식을 깨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이 새롭게 느껴지는 동시에 이 책이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180여명 배출한 이스라엘이자 유대인의 독서법은 물론 창의력에 대해서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유대인의 학습법이나 자녀 교육법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과연 그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동시에 그 아이들이 읽는 책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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