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3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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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소심하거나 그래서 낯가림을 하는 사람이지만 어떤 하나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과 견해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신비로운 미녀 시노카와 시오리코도 마찬가지다. 책에 관해서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고서에 대해 남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떠올리면 표지속 여인과 살짝 매치가 안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전형적인 서구형 미인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책의 리스트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이번에도 낯설기도 한 책들이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다. 누구나에겐 인생의 책 한 권이 있다. 그것을 소중히 간직한채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그것을 잃어 버려서 다시 찾고픈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 책은 전후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적절히 잘 어울어진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책들은 여전히 읽어 보지 못한 책들이다. 하지만 그 책들에 얽힌 이야기이니 한번쯤은 정리해둬서 읽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시오리코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다. 시오리코의 어머니인 지에코가 10년 전 집을 나갔고, 지에코의 흔적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사라진 책 <봄과 우수라>의 초판본을 찾아 달라는 사람부터, 도서교환천에서 <민들레 소녀>라는 책이 사라져 시오리코가 의심을 받는 등의 여러가지 사건들이 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그동안 미스터리하거나 역사적 가치 높은 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나 그런 책을 훔치고 또 찾아오는 여행과 같은 내용의 책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류의 거창한 사건들은 아니지만 분명 한 개인에게는 그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책에 대해서 미스터리를 접목해서 이끌어가는 점이 흥미롭게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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