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그리고 향기 -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향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고 낯선 이야기들을 많이 읽었다. 향수를 즐겨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예 쓰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표지가 마치 소설같은 느낌이 드는 이 책은 향수에 대해서 잘 모른다해도 한번쯤 들어봤을 말 그대로 명품 브랜드의 향수를 탄생시킨 도시로 향수와 향기에 대해 알아 보려고 떠나는 기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여행의 목적이 있을 것이고, 다양한 형태의 여행이 있겠지만 향수와 향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사람마다 그 사람의 특유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이 향수를 써서 일수도 있고 그 사람 자체가 지닌 향기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가 직업이기도 한 저자가 말하는 향수와 향기, 그리고 기행이기에 이 책은 향수에 대해서 무지한 나와 같은 사람이 읽기에 좋은것 같다.

 

향기가 지닌 특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유명 패션브랜드에서 파생된 향수를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버버리,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만들어낸 향수를 사진 이미지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해준다. 특히 향수 광고의 포스트를 담고 있는 듯해서 그 향수를 표현한 광고를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병안에 담긴 향기도 궁금하지만 그 향수를 담고 있는 병의 디자인도 상당히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같은 디자인이 없고, 향기에 어울리는 디자이의 병일테니 그 향수가 더욱 가치있어 보이기도 한다.

 

향수에 대해서도 그 향수가 품고 있는 향기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에 각각의 브랜드가 출시한 많은 향수들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고 그 문장의 연상하면서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향기가 어렴풋이 연상이 되는 것 같기도 해서 실제로 맡아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가 잠들기 전에 잠옷 대신 입었다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샤넬 No. 5'에 대한 이야기도 마릴린 먼로의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고, 향수에 얽힌 옛 이야기(향수 때문에 사람들이 잘 씻지 않았다는 이야기 등)도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향수와 향기를 읽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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