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와 끈기로 최고를 꿈꿔라 - 최연소 변호사 손빈희가 들려주는 희망 메시지
손빈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이런 책들을 볼때마다 문득 "우리나라 학생들 참 공부잘하네. 우리나라만 그런가.. 아니면 우리나라만 이렇게 매스컴에서 유난히 크게 소개하나?" 싶어진다. 물론 우리나라 전체 학생수에 비하면 이들은 상위 1%가 아니라 0.1%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식의 책들이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다는 것과 때로는 그들이 유명해진 순간부터 그 이후의 삶까지 집중조명하면서 시리즈처럼 책을 펴내는 것을 보면 과연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나 싶어진다.

 

나 역시도 이런 책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7막 7장>을 재미있게 읽었고 최근에는 <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까지를 읽었으니 할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을 선택하는 누군가에겐 분명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런 책들의 주인공 이야기를 읽다보면 분명 타고나는 집안 환경이나 공부만이 아니라도 자신의 재능(지능, 천부적소질)이 크게 좌우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결코 범접할 수 없는 노력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릴때부터이든 청소년기든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차근히 실천해 나간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오기'와 '끈기'라는 것이 살면서 참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얼굴을 보면 상당히 앳되보이기도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여린 얼굴과는 다르게 자신의 꿈을 위한 독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22살에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것도 대단하고, '최연소 합격'에 대입검정고시로 합격해서 대학을 다녔다는 것도 참 대단한것 같다.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고, 될성부른 나무였던 것이다. 좋은 집안이라고 할 수 없는 그녀가 국제 거래 전문 변호사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고, 노력하고 노력할 모습들이 대견해 보인다.

 

우리가 이런 장르의 책을 읽는 것은 공부비법을 배우기라기 보다는 그 사람들이 이룬 성공 뒤에 반드시 따라붙는 노력, 열정 등과 같은 것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쉽지 않은 일을 한 사람들이니 적어도 삶의 자세 하나를 배운다고 해도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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