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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
김경수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대학시절 교수님이 '미쳐야 미친다'는 말씀을 들려주셔서 한때 제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었던 때가 있다. 그뒤로는 동명의 책이 출간되기도 했었는데 무엇인가에 미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을 살면서 무엇인가에 미쳐 본적이 있던가 싶기도 하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이란다. 무엇에 미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꿈을 향해 미친 사람이라면 분명 다른 이들로부터 부러움을 받지 않을까 싶어진다.
얼마전에 KBS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 사막 마라톤을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인이 나왔었다. 부인의 고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편되시는 분은 남극 마라톤까지 하고 싶다고 말해서 방청객은 물론 사회자들, 부인까지 경악케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남편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지난 10년간 모로코 사하라, 고비, 나미비아, 칠레 아타카마, 타클라마칸, 이집트 사하라 등 총 2,336킬로미터의 사막과 오지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한다. 이게 진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싶어진다.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막과 오지 레이스 완주는 아니더라도 무엇인가에 열중에서 미친듯이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이런 일들을 해냈다는 사실이 대단하면서 한편으로는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그 일을 해낸 저자의 용기와 의지가 부러운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결코 대범하다고 할 수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 저자의 용기는 진심으로 배우고 싶어진다. 비록 나는 저자와 같은 도전은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 용기와 의지만큼은 인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