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 생각보다 쉬운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지음, 이영.이소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는 순간 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이 떠올랐다. 세계 최대의 도시이자 어디에도 없는 도시 뉴욕에서 뉴요커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게다가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테리어는 어떨지도 말이다. 이 책에는 40인의 뉴요커가 살아가는 집이 나온다. 7평 원룸에서부터 45평의 주택에 이르기까지 평수도 다양하지만 그 내부의 인테리어는 천차만별이다. 어느 집 하나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없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뉴요커들은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집에 그대로 담고 있다. 그래서 저마다 매력이 있고, 인테리어 팁을 얻을수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다. 40 가구의 집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나의 취향을 담고 있는 집들을 고르기 마련이다. 각각의 집들에서는 집 전체가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부분 부분의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마음에 들기도 하는데 위의 사진들은 집 전체의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집들이다.

 

공교롭게도 두 집은 각각 남자분과 여자분의 집이나 남자분의 집이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라면 여자분은 집은 부분 부분에 예쁘고 따뜻한 소품들을 이용하고 있는 집이다.

책에 소개된 집들 중에서는 20평 미만대의 집들도 상당수 있는데 좁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아서 인테리어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후반대로 갈수록 30 40평 대의 집들도 나오는데 그런 집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공간적 여유가 많다보니 여러곳에 배치에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저런 인테리어들에도 불구하고 이 집들의 공통점은 사진을 찍기 위함인 것인지, 아니면 원래도 저렇게 정리를 하고 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구나 집안에 그다지 물건이 많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함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40가구의 집들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집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인테리어는 탐이 난다.

 

 

각각의 집들에는 인테리어에 쓰인 것들을 산 곳을 적어 두고 있다. 한국에서 그것들을 사기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것들을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에 대한 것은 알 수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일 것이다. 그리고 40가구의 소개가 끝난 뒤에는 '색에 따른 인테리어' 과 '인테리어 쇼핑 사이트'와 같은 Interior Tip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작아 보이지 않게 크지만 공간이 남거나 넘치지 않게 잘 꾸며진 40가구의 집을 볼 수 있는 즐거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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