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더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리더십
리 G. 볼먼 & 테런스 E. 딜 지음, 권상술 옮김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쩌면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리더의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세상의 존재하는 조직을 보면 리더보다는 팔로워가 더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팔로워 중에서도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팔로워 속에서 리더가 탄생한 것을 생각해보면 어떤면에서는 이 책이 현재의 리더들과 잠재적 리더들에게 필요한 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동양인들에게 있어서 ‘영spirit’과 ‘혼soul’은 분명 서양인들에 비해서 보다 많은 의미를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예일대 출신의 심리학자 리 G. 볼먼과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학 및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테런스 E. 딜, 교수이자 컨설턴트인 두 저자가 '리더의 영혼'이라는 다소 독특할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글을 썼다는 사실이 의외인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상당히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서 진행된 조사를 통해서 리더의 영혼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궁금한기도 하다.

 

결국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그것이 바탕이 되는 영혼을 찾아나서는 여행을 통해서 리더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아마도 저자들이 말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주인정신 · 사랑 · 힘 · 의의'라는 리더의 네 가지 선물이라는 것도 결국엔 회사와 그 이상인 사회에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회사 내적인 목적 이외에도 보다 넓은 공동체를 위하는 경영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것도 리더의 성향이나 자질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영혼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부록처럼 수록된 'How-to 1 직장에서 혼을 회복하는 법'과 'How-to 2 영이 깃든 대화를 지속하는 법'의 경우엔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읽어 볼만한 내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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