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루트 유럽 - 사진으로 변모하는 유럽의 도시
정진국 글.사진 / 알마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유럽이라는 단어는 여러모로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한다. 물론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마음에 들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아마도 여행과 관광이라는 것에 국한된 일이 아닐까 싶다.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고, 기회가 되면 여행을 넘어서서 한번 살아보고픈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에 유럽의 도시들에 대한 책을 일부러라도 찾아서 읽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유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책은 읽기도 전에 일단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변모하는 유럽의 도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보통 유럽 도시의 변모라고 하면 역사의 변천과 상응하는 이야기로 들렸고, 이에 첨부자료 정도로 활용되었던 것이 '사진'이였다.


역사라면 한국사는 물론이거나와 세계사도 좋아하고 세계사 중에서는 특히 유럽사를 좋아해서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관련된 도시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 그리고 여행서와 같은 책의 경우엔 사진이 부여하는 의미가 상당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아마도 그 두가지가 모두 합쳐진 책이 아닐까 싶다. 역사의 변화도 사진도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시작으로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영국 치펜햄에 이르기까지 총 17곳의 도시를 포토 루트라는 커다란 테마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과거 사진 기술이 없던 시절에 우리는 그림으로 그 역할을 대신하거나 책에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두 가지는 쓰여지지만 사진만한 흔적이 또 있을까?

 

사진이라고 하면 주변인물이나 풍경 정도를 찍는 것이 전부인 나에게 '사진'이 커다란 매개체가 되는 이 책은 이전까지의 여행서처럼 마음편히 읽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흥미롭게는 있을 수 있었던 책이다.

 

끝으로 '포토 루트 유럽' 이라는 제목이 전하는 유럽과 사진이라는 단어에 대한 집중이 솔직히 유럽 17곳 도시에 대한 사진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게 사실이기에 그런 기대감으로 이 책을 접한다면 다소 의외의 사진들에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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