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의 플라잉(Flying) - 믿음의 날개로 날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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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 '힐링캠프'를 본 사람들이라면 닉 부이치치라는 인물을 알 것이다. 솔직히 닉 부이치치의 허그 HUG 라는 책이 국내에 출간되었을때 워낙에 반향을 불러 일으켰기에 그의 이름 정도는 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선 아는게 전무할 정도이다. 다만 닉 부이치치의 몸이 다르다는 정도와 함께.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 그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던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된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놀라운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첫번째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아마도 그의 남다른 신체적 모습에 여러가지 궁금증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것을 해낸다. 이 책에는 그의 그런 모습들이 사진이미지로 많이 소개되어 있다. 힐링캠프에서 본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가 보통의 건장한 신체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라면 우리는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에 쉽게 감동받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사지가 없다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자존감을 갖고 인생에서 보이지 않는 날개를 찾아 플라잉((Flying)하는 그 모습을 스스로가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말에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리라.

 

행동으로 옮길 때만 알수 있다는 날개를 모두가 발견하지 못하는 것도 역시나 바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자신에게 있는 그 날개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의 가족 이야기 중에서도 아내와 아들의 모습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적 신념에 출발해서 이 책을 권할수도 있지만 이 책의 경우엔 닉 부이치치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들을 통해서 누구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간직한 날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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