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2 - 시베리아 정글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2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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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시리즈의 1권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한 2권이다. 표지나 제목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고, '2010 이스라엘 교육부 우수도서상'이라는 타이틀은 이 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었다. 게다가 '이스라엘 박물과 어린이 동화 삽화상' '이스라엘 아동 베스트 셀러' '주한 이스라엘 대사 추천 아동책'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까지 접수한 책이다.

 

이스라엘이 어떤 나라인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위 3%의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영재교육을 시키고 있는 나라이다. 노벨수상자들의 대거 배출한 그들의 유명한 토론식 교육은 그 중요성이나 효용이 이미 인정된 교육법이다.

 

그런 이스라엘 출생의 작가이자 TV 시나리오 작가인 '야네츠 레비'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인들의 정서가 분명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저자 자신도 가족들과 친지들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바로 그런 관계속에서 터득한 이야기가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시리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첫번째 시리즈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1: 루마니아 황야 여행>을 시작으로 두번째인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2: 시베리아 정글 여행>에서는 매일 매일 새로운 명령을 반포해서 국민들을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하는 그주리야의 제멋대로 여왕 이야기는 그곳을 여행한 아리예 삼촌이 어떤 일드을 겪을지 궁금케한다.

 

거꾸로 탐험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리예 삼촌은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주리야의 제멋대로 여왕에게 여왕이 제안을 지혜롭게 해결하기도 하고, 나아가 여왕 자신이 매일 매일 새롭게 선포하는 명령으로 인해서 그 나라의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여왕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엉뚱하고 평범하지 않은 아리예 삼촌만큼이나 시베리아 정글 여행에서 경험하는 사람들과 물건(마담 카첼라의 가게에서 산 이상한 거울)도 어떻게 보면 요상할 정도이다. 상식을 거부하는 색다른 모습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아리예 삼촌의 여행기는 지루할 틈이 없다.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황들에 놓이기도 하면서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이스라엘에서 인정받는 책이여서인지, 단순히 동화책을 읽는 그 이상의 활동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아리예 삼촌이 시베리아 정글 여행을 통해서 경험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심화학습을 추가하고 있고, 아리예 삼촌의 여행기를 색칠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마지막까지 이 책의 가치를 더하는 구성으로 만들어진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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