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재테크 잘하는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 - 남자도 ‘백마 탄 왕비’ 꿈꾼다
이승준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인테리어 고수 블로거도 인기 있지만 전문 금융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과연 어떤 재테크를 했기에 그게 가능한가 궁금하고,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면 절로 채널고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누구처럼 PB(Private Banking,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은행에서 정보하나 얻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그런 프로그램이나 아니면 시중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금융이나 재테크 서적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들 종자돈이 있어야 투자를 한다고들 하지만 이 종자돈을 모으기가 사실 어렵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거창한 재테크 계획이 아니라 조금은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성있는 재테크 방법을 알고 싶은 것 역시도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서 이왕이면 이쪽 방면의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보통 집안의 경제권은 아내가 맡아서 일명 살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각자 자기 통장을 관리한다고 하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면 부부중에 경제 관념이 좀더 높은 사람이 관리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재테크 잘하는 아내'를 거론하고 있는데 아내를 오리에 비유한 우스개 소리에서 이왕이면 집오리보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말함이 아닐까 싶다. 단지 살림만 잘 살기 보다는 재테크 방면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능력을 보인다면 그 누구보다 아내 자신에게도 많은 이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돈은 남편보다 아내를 더 당당하게 해준다. 그렇기에 책의 1장에서는 돈 = 경제력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스스로에게 분명 자극제가 될 것이다. 게다가 나의 부나 경제력, 재테크 능력 모두가 내 아이들과 상관관계가 있다면 이야기는 더욱 진지해진다."현명한 엄마는 자녀에게 ‘경제적 짐’ 주지 않는다"는 말은 더욱 그러하다.

 

책에서는 '아내'라는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자면 여성들을 위한 재테크 방법을 알려준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특시 3장에서 보여주는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같은 경우엔 남들 좋다는 투자에 자신도 쏠려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소신있으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봤을때 표지가 상당히 흥미롭다 생각했다. 온통 핑크빛에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은 여자 한명 뿐이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당당함이 느껴지는 모습같다. 만약 투자 관련 부분의 내용이 어렵게 다가 온다면, 4장에서 보여주는 재테크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좀더 실용적이면서도 생활밀착형의 방법을 통해서 재테크의 감각을 키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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