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 부엌, 거실, 욕실, 수납, 가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거장 11인의 지혜를 빌리다 해부도감 시리즈
마쓰시타 기와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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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인테리어 고수가 오프라인에서까지 유명세를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꾸미는 데에는 관심이 많다는 것일테다. 설령 그것을 자신의 집에 활용하는가와 하지 않는가는 둘째치고서라도 말이다.

 

그중에서도 가구배치나 수납 등에 관한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데 넓지 않은 평수의 아파트에 대한 내용은 특히 그렇다. 공간 활용을 잘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그 활용이 그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더욱 의미있는 내용이 될 것인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을 알려 준다.

 

 

화려한 사진 이미지는 없다. 있는 거라곤 그림과 글이다. 하지만 그림이기에 공간 활용에 대한 설명이 오히려 자유롭고, 방법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11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확실히 간단명료,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부엌, 다이닝룸, 거실, 침실, 서재, 아이들 방, 현관, 화장실과 같이 우리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공간과 수납, 칸막이, 의자 등과 같이 인테리어 소품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상당히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공간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각각의 공간과 가구 등의 본래 쓰임새나 목적을 이야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에 관해서도 이야기하자면 마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구상할때 볼수 있는 그런 그림이다. 각각의 부위에 다른 색상의 글로 재료나 쓰임새, 주의사항 등과 같은 내용이 친절히 적혀있다. 그리고 공간의 넓이에 대한 것도 적혀 있어서 실질적인 제안이 되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11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솔직히 생소한 인물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그들에 대한 소개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가구들이 공간활용에 이용되는데 이 책의 말미에는 바로 그 작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작품명, 디자이너, 발표년도 등과 같이 간략하지만 누군가에겐 정말 소중했을 정보가 나오는 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11인의 지혜가 돋보이는 책이며, 무엇보다도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이기에 활용도나 만족도에서도 분명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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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14: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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