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꺾일 때 나를 구한 한마디 - 명사 30인의 가슴 뭉클한 부활의 순간
히스이 고타로.시바타 에리 지음, 박승희 옮김 / 부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무엇보다도 제목이 마음에 든다. '마음이 꺾일 때'라니... 살다보니 마음이 피곤하고 힘든것보다 마음이 힘든것이 사람을 더욱 지치게 한다는 걸 느끼게 되는지라 이 말이 참 와닿았던것 같다. 정말 그런 상황이 되었을때 자문하고 위로 받을 만한 사람 한 명조차 없을때 우리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무려 30인의 명사가 부활한 순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이야기라고 해도 분명 도움이 될텐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분명 나의 멘토로 삼아도 좋을 것이기에 이 책이 좀더 의미있는 것일테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인생에서 경험하게되는 수많은 일들 중에서 내 마음대로 탄탄대로로 해결되는 것은 결코 많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가 부지수일텐데 그때마다 좌절해서 멈춰있거나 포기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 순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면역력을 키워나야 한다.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누군가의 성공스토리보다 그 사람 역시도 좌절과 슬픔,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성공을 이루어냈다는 사실, 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그 말이 실현된 구체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누구라도 실패는 할 수 있다. 오히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성공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과정을 이겨냄과 동시에 그속에서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단순히 좌절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오뚝이처럼 일어섰는지, 어떤 과정을 겪고 인생을 성공한 사람, 누군가의 롤모델, 멘토가 되었는지를 우리는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인이 썼기에 30인의 명사중에 일본인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은 다소 편파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선 일본 소설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도련님』의 저자 나쓰메 소세키도 있고,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를 만든 기술자들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으니 크게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이외에는 스티브 잡스, 베토벤, 오드리 헵번, 에이브러햄 링컨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대중들과 후대인들에게 또렷이 기억되고 있는 사람들이여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각 장 사이 사이에 적힌 유명인들의 명언을 읽는 것도 마음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