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 인생이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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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엔 웹상에 연재된 작품을 다시 책으로 출간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예전에는 신문이나 잡지 등에 연재하는 경우가 있있다. 이 책 역시도 『별것도 아닌 인생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마광수 교수로 더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은 작가 자신이 워낙에 유명하고, 한편으로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작품 자체에 대해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 힘든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제목에서 묘한 늬앙스를 풍기는 『별것도 아닌 인생이』는 누구라도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여주인고 로라가 겪는 일상적인 삶과 그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잘 묘사되어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인생이란 결국 그렇게 무겁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좋든 싫든 살아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겪게 마련인 이야기들이 마광수식으로 묘사되고 있다. 저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저마다 느끼는 점이 다를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이것에 절대적 공감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누구나 겪는 아픔, 배신, 원망 등이 이야기속에서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 삶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최근에 읽은 저자 마광수의 작품 『멘토를 읽다』와는 또다른 느낌을 간직한 책이다. 담담한 어조로 써내려갔던 전작과는 달리 이 책은 오늘 지금 이순간도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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