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본요리 72 - 이난우의 꼭 알아야 할
이난우 지음 / 나우쿠킹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하루도 바쁘다. 그중에서는 잘 먹는 건 진짜 중요한 일이다. 비단 영양학적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먹는 즐거움을 간과할 순 없다. 맛집 정보를 담은 책이나 TV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고는 말하지만 여전히 쌀 그리고 밥은 우리들의 주식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왕이면 맛있는 걸 잘 만들어서 멋고 싶다. 하지만 늘 만드는 것만 만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났다.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생각한 것이라면 이렇게 초보적인 내용까지 쓰다니 싶었다. 기본 양념에 대한 설명, 즉 청국장, 고춧가루, 생강 등은 어떤 미각적 특성을 지니는지, 어떤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지, 원재료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육류, 채소, 해산물들 중에서 좋은 재료를 고르는 법도 소개되어 있다. 여기에 채소 기본 썰기가 나오는데 어슷썰기, 막대썰기, 깍둑썰기 등 다양한 썰기 방법이 나온다.

 

또한 찌개나 국요리는 물론 다른 음식에 두루두루 쓰일 기본 국물 내기 방법도 자세히 알려 준다. 멸치 국물, 소고기 육수, 다시마국물 등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다른 요리할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이에 덧붙여서 불조절과 맛있게 밥 짓는 방법까지 너무나 친절하게 나온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것 까지 알려주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기본기가 확실하면 앞으로 음식 만들때에도 유용하게 쓰일 노하우라 좋은 의도 같다. 여기까지가 바로 [꼭 알아야 할 기본기 다지기]이다.

 

 

기본기를 다진 다음으로는 기본 반찬이 나오는데 감자조림,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등과 같은 식탁에 잘 올라오는 정말 기본적인 밑반찬들이다. 그래서 당장 그날 식탁에 올릴 반찬이 걱정이 사람들에겐 유용할 것이다.

 

 

기본 반찬 삼치조림처럼 기본 반찬이라고 붙이기는 미안한 요리들도 나온다. 장아찌도 나오고, 장조림도 나오니깐 반찬 걱정은 없어 보인다.

 

 

밥이 있다면 찌개가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기본 반찬 다음에 국과 찌개가 나온다. 가짓수가 많아서 겹치지 않게 식단을 짤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담백하거나 매콤한 국과 찌개나 정말 많다. 사진만으로도 정말 맛있어 보이고 레시피나 재료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어서 직접 만들기에도 충분히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기본 반찬과 국, 찌개 다음으로는 일품 & 한 그릇 요리가 나온다. 너비아니구이, 닭볶음탕, 바지락칼국수, 멸치장국국수, 떡볶이 등이 나오는데 기본 반찬 보다는 좀더 격식(?) 있거나 고급스러운(?) 음식들이다. 이 요리 하나만 먹어도 좋을 것 같지만 밥이랑 먹으면 든든할 것 같다.

 

각 요리에 대한 레시피와 맛내기 Tips까지 덤으로 적혀 있으며, 무엇보다도 소개된 요리들이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이여서 좋았던 요리책이다. 정말로 책의 표지에 쓰인 것처럼 365일 반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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