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피터 팬 특공대 세계명작 생각동화 1
고정욱 지음, 배정식 그림 / 이야기상자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피터팬 동화는 한번쯤 읽어 보았을 만한 책이다. 우리 집 역시도 둘째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한데 웬디가 동생들과 함께 피터팬을 따라 가서 신나는 모험을 즐기는 이야기는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피터팬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그속에서 창의와 인성을 가르치고자 함이 목적이다.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대체적으로 원작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원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전체적인 줄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원작의 저자인 '제임스 매튜 배리(1860~1937)'가 소개되어 있는데 배리는 어느 날 켄싱턴 공원에서 만난 데이비스 부부와 그들의 다섯 아이들과 친해져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피터팬이란 동화가 탄생한 것이다.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계명작 생각 동화'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출동! 피터 팬 특공대』에서 배워 볼 '질서 · 신중함 · 결단력'이다. 이야기는 이 책에서 배우고자 하는 인성을 위와 같이 차례대로 나열하면서 그 주제어에 맞춰서 진행된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후크 선장의 계략으로 '제멋대로 약'을 먹고 피터팬은 약처럼 제멋대로 행동한다. 제멋대로에서 점차 게으름뱅이가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렇게 해서 네버랜드는 위기에 빠지고 웬디와 아이들은 특공대를 조직해서 피터팬을 원래대로 돌려 놓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쓰여져 있다.  

 

 

이 책이 단순히 동화의 차원을 넘어서는 책이라고 느껴졌던 이유는 책의 중간중간에 '재잘재잘 동화 밖 세상'이란 코너로 이 동화와 관련된 또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나오는 내용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곳이나 모험을 위해 떠나는 장소로 환상적일 정도로 멋진 장소가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니아 연대기>의 나니아, <오즈의 마법사>의 오즈가 바로 그것이다.

 

다음 나온 것은 웬디가 살았던 런던의 켄싱턴 가든이라는 공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피터팬 이야기는 원래 피터 팬이 집을 떠나 켄싱턴 가든의 롱 워터 호수 근처에 있는 섬에서 산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다(p.79)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장소이다. 실제로 이곳에 가면 피터 팬의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클릭 인물 검색'에서는 남다른 도전 의식과 모험심을 지닌 한국인 박영석과 외국인 로알 아문센이 소개되어 있다. 200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자랑스런 한국인과 1911년 세계에서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의 이야기는 많은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행복한 리더를 만드는 24가지 성품'이란 주제로 의식의 단계와 1, 2, 3단계 성품을 거쳐서 얻을 수 있는 성품들이 나온다. 질서에서 시작하여 지혜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부록에는 <세계 명작 생각 동화> 시리즈를 200%로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나온다. 다양한 형식의 독서 감상문을 쓰는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흥미를 끄는 방법을 택해서 써 보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뒤로 넘어가면 『출동! 피터 팬 특공대』를 읽고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은 감상문과 편지 형식의 감상문을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오기 때문에 재밌게 읽은 다음 깔끔하게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통해서 보다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고 그 이후의 독서 활동도 효과적인 책이다.

 

* 참고로 부록은 1~3권을 이 한 책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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