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은하수
김연정 지음 / 푸른물고기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 광고속의 카피처럼 요즘 아이들의 꿈은 한결같다. 모두가 꿈꾸는 연예인이 바로 그것이다. TV속에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일반인이 연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은 좀더 오픈되어 있는 것은 좋지만 너무 난무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다.

 

물론 실력이 있는 사람이 그런 기회를 통해서 꿈을 이루는 경우도 분명 있을테니 전부 나쁘다고는 말할 순 없겠지만 막연하게 생각하던 연예인에 대한 꿈을 무작정 시도하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마음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으로 제 이읽을 채우려는 인간들이 있음에도 그러한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것을 보면 연예인이 과연 무엇이기에 이 정도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연예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푸른 하늘 은하수』이다. 제목과 표지를 보면 참 평화롭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부모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동시에 그들의 사랑에 목마른 김은총은 노래와 춤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그런 은총의 소속사 사장은 연예인을 하나의 인격으로 대우하기 보다는 돈을 벌어오는 수단쯤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불법적인 일들도 서슴지 않는다.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조금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무지개빛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TV속에 나온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일부 연예인들 이외에는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경우도 있다는 것을 사실대로 표현한다.

 

물론 이 이야기가 어느 정도 극적인 면은 있겠지만 분명 지금도 심심치않게 일어나는 현실속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사실성을 갖춘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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