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트 - 유머, 웃음, 행복이 있는
한메산 지음, 고훈 그림 / 지식여행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의 그림도 예쁘다. 그런데 책안에는 그런 그림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왠지 모르게 편안해지는 책이다. 제목부터가 어쩐지 편안하다. 뭘하라고 강요하는 어조도 아니고 말이다. 책 내용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 쓰여져 있는 것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는 읽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모습을 간직한 것처럼 그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행복 또한 제각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공감을 자아내기도 할 것이며, 또다른이에겐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따듯하고 잔잔한 그림과 함께 저자의 생각이 어느 유명 인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이 책은 적어도 내게는 슬며시 미소짓게 하고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을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꿔도 행복이 멀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웃음의 가치를 생각하며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렇게해서 종국에는 행복할 수 있음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이야기로 들린다.

 

결국 저자가 웃음노트라고 말한 것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는 있다는 것, 그것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해야한다는 것, 그렇게 해서 찡그린 얼굴이 아닌 웃음을 되찾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책속에서 저자는 나는 왜 그런가, 나만 왜 그런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도 결국 내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예쁜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