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세계의 자동차
장인호 지음 / 세발자전거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자동차는 확실히 여자보다는 남자가 좋아한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은 확실히 어릴때부터 보여진다. 아직은 어린 두 녀석도 가지고 노는 자동차를 엄청 좋아한다. 본인들이 탈 수 있는 큰 자동차부터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그리고 신문이나 잡지, 책에 소개된 자동차를 오려서 붙이기도 하니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큰아이는 특히 좋아했다. 매일 매일 블럭을 쏟아 놓고 책속에 나온 자동차를 만든다고 난리니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자동차는 거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구성은 좋은 것 같다. 특히 책의 시작부분에는 자동차의 종류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는데 세단이나 쿠페(coupe), 컨버터블(convertible), SUV(sport utility vehicle)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자동차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을 간직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줄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아메리카의 미국, 아시아의 대한민국, 일본 자동차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름만 들어 알 만한 벤틀리, 재규어,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마트, 폭스바겐, 마세라티, 볼보, 푸조, 포드, 링컨, 기아자동차, 렉서스, 토요타 등의 자동차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물론 어른들의 입장에서의 알만한 브랜드이긴 하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들은 제법 알고 있는 브랜드이다. 특히 BMW 브랜드는 아들이 가장 먼저 이름을 외운 자동차이다.

 

 

 

각 나라의 자동차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위와 같이 브랜드명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창업주나 주로 생각하는 차종,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 등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자동차 종류뿐만 아니라 볼보 건설기계나 소방차, 노면 청소차, 크레인트럭, 통신선로작업차 등과 같이 특수 목적 자동차도 나오며, 트럭과 버스처럼 자동차의 거의 모든 것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으니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생각한다.

 

 
 

 

아시아 쪽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가 소개되어 있다. 비록 최신 자동차가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만날 수 있었던 책을 실사 이미지의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록으로 생각해도 좋을 페이지에는 앞서 소개된 차들을 포함하여 세계의 명차를 한자리에 모아 두고 있다. 흔히들 드림카라고 말하는 차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눈동자도 커지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자동차의 역사가 간략하지만 한눈에 보기 쉽도록 연표로 나와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던 차들의 모습을 정리하고 있으니 과거의 자동차는 지금 우리가 타는 차들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 책이지만 자동차 좋아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보다 더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본 책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게 될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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