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치과치료동화 시리즈 2
김재성 글, 김주원 그림 / 신밧드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먼저 이 책은 아이들의 양치 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양치를 제대로 하고 안하고의 상황에 따라서 사건들이 일어나니 말이다.

 

 

숲 속 작은 통나무집에는 멋쟁이 마녀 치과의사가 멋진 이빨 모자를 쓰고 살고 있으며, 무시무시한 괴물들도 많다. 큰 괴물의자와 두꺼비, 아홉 마리 박쥐들, 붉은 용, 마법 솥단지까지 있다. 매일 아침  마녀 치과의사는 마법 솥단지에 스프를 끓였는데 마법 솥단지는 거품을 부글거리며 다음과 같이 소리쳤다.

 

"달콤한 사탕 맛이 아는 이빨을 넣어줘."

 

 

그러던 어느날 말끔이와 꼬질이라는 여자아이 둘이 숨바꼭질을 하다가 숲으로 들어 왔는데 사탕을 많이 먹고 이를 닦지 않아서 누런 이빨을 가진 꼬질이와 이를 잘 닦아서 하얀 이빨을 가진 말끔이였다. 꼬질이가 내민 막대사탕을 말끔이는 걱정하면서도 먹게 되고 그 순간 아이들은 거미줄에 얽히게 된다. 그리고 커다란 거미는 아이들을 숲 속 통나무 집으로 데리고 간다. 

 

 

커다란 거미는 다시 마녀 치과의사로 변하고 괴물들은 꼬질이와 말끔이를 데려온 이유를 이야기 한다.

 

"바로 그 막대사탕 때문이지!" 

 

 

마녀 치과의사는 칫솔을 휘들러 마술로 말끔이와 꼬질이를 괴물의자에 앉히고 두 아이에게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대답을 하지 못하면...

 

"그렇지 않으면 괴물의자 안에 영원히 가둬 버릴 테다."

 

 

첫번째 질문은 아홉 마리 박쥐들이 합니다.

 

"너희들은 하루에 몇 번 이를 닦지?"

 

두번째 질문은 꼬리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이빨 뽑는 집게가 달린 세 마리 전갈들이 물었다.

 

"그럼 얼마나 오랫동안 이를 닦아야 하지?

 

마지막으로 커다란 붉은 용이 불덩이를 훅~ 내뿜으며 말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다! 너희들이 어떻게 이를 닦는지 한번 보여줄 수 있겠니?" 

 

이렇게 세가지 질문에 꼬질이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지만 말끔이는 제대로 대답을 한다. 그리고 말끔이의 마지막 대답을 끝으로 마녀 치과의사의 이빨 모자에서 요정이 나타나게 되고, 말끔이가 세 가지 질문에 대답을 잘해서 마녀 치과의사가 하루 동안 마법에서 풀려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빨 요정이 뿌린 마법 가루로 마녀 치과의사는 천사 치과의사가 되고, 두꺼비는 예쁜 치과 위생사 언니가 되고, 박쥐는 비둘기로, 전갈은 귀여운 다람쥐로, 붉은 용은 치과 접수 아줌마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통나무집은 하얀색 천사 치과병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대답을 제대로 못해서 두꺼비로 변했던 꼬질이는 이 닦는 법을 잘 배운 후 다시 꼬질이로 돌아오게 된다.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를 아이들에게 말끔이와 꼬질이의 대답을 통해서 이해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에는 치과의사 선생님이 말하는 이를 올바르게 닦는 방법이 그림으로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영어로도 적어 두었기 때문에 영어 동화를 읽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교훈적인 내용을 동화를 통해서 쉽게 쓰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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