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조윤제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항간에서는 인문학의 위기다 뭐다 해서 말들이 많지만 최근 추세를 보자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듯 하다. 대학교 내의 인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병행해서 여러 분야에 인문학을 접목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인문학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책도 없으며, 오롯이 인문학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그 얘기만 하고 있는 책은 거의 없다. 오히려 요즘은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 인문학이 가미되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끔 구성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책과 같이 인문학에서 삶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책들도 다수 있음을 알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서 통찰력과 감성능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두가지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인문학을 제시한다. 인문학을 통해서 통합인간적 통찰력과 미래의 인재형이기도 한 감성적 인간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된 생각이라고 느껴진다.

 

역사와 고전을 통해서 통찰력을 기르는 방법에서부터 경제적 통찰력까지도 인문학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문학적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을 비롯한 인문독서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먼저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을 알아 보면 다음과 같다.

 

1. 독서로 지식의 기반을 쌓다

2. 토론을 통해 나의 지식으로 만들다

3. 글쓰기를 통해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립한다

 

곧이어 나오는 인문독서법이란,

 

1. 넓게 멀리 보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읽어라

2. 즐겁게 읽어라

3. 생각하면서 읽어라

4. 고난일 때 읽어라

5. 아웃풋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이 다섯가지에 덧붙여 꼭 피해야 할 독서습관으로 세 가지를 들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오직 성공!'을 위한 독서법

둘째, 실속 없는 '일벌레형' 독서법

셋째, 베스트셀러에만 집착하는 '인기영합형' 독서법

 

어떻게 하는 것이 인문학을 통해서 통찰력과 감성능력을 키우는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저자가 제시한 인문독서법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절대 불가결한 어떤 능력을 지니지 않은 이상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그러한 변화로 인해서 지금에 어울리는 인간형이 지녀야할 두 가지 덕목을 갖추기 위한 인문학적 접근을 제시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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