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다 -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30가지 마음 챙김
다비드 세르방 슈레베르 지음, 권지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그게 누구이든지 간에 결국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죽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누구든지 최후의 순간을 맞이 하는 것이다. 물론 죽음만을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다. 현재에 집중하면서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죽음을 맞이할 순간을 생각한다면 살아가는 순간들을 좀더 의미있게 보내지 않을까 생각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많은 의미를 건내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10년 6월 암 재발의 선고를 받게 되는데 재발한 뇌종양은 20여 년 동안 저자가 지니고 있었던 암보다 훨씬 치명적인 존재였다.

 

생존기간 역시도 15개월이라는 뇌종양으로 치료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저자의 온몸은 암세포가 차지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에서라면 누구라도 삶에 대해 비관하고 자포자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삶이란 인생의 절정인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저자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 상황에 놓이면서 남은 이들을 위한 자신의 깨달음을 이렇게 책으로 남겨 놓은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서른개의 유산을 천천히 읽어 보면 아프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방법과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준비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 위한 30가지의 마음 챙김이라는 부제로 정리된 이 책의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게 되겠지만 자신의 의식은 그대로 남아 그들과 함께 할 것이기에 죽음을 너무 슬퍼하지 말아야 함을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도 힘들겠지만 스스로가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것 역시도 슬픈 일이다. 하지만 태어난 이가 다시 죽음으로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생의 이치이기에 피할 수 없다면 즐기지는 못할지라도 너무 슬퍼하며 그속으로 침잠하지는 않도록 이 책은 그 지혜를 알려 준다.

 

이상의 모든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삶이 더 소중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감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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