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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 삶을 사랑하는 기술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살기 참 어렵다. 그럼에도 태어난 이상 아무렇게나 흘려 보낼 수 없는 것 또한 세상살이다. 남들보다 뛰어나진 못해도 스스로가 좌절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허다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삶이 행복하기는 커녕 고통스럽기 그지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아무런 해답도 없이 그저 '행복한 나날 되세요.', '행복한 오늘 하루를 만드세요.'라고 말한다면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말이다. 그보다는 현재의 삶이 고통스럽고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보다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삶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철학을 권하다고 말하면 의아해 하거나 그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 반문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윤리 교과서에서나 보았고, 이런 사람들이 있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무소니우스 루푸스, 에픽테투스, 에피쿠로스, 헤라클레이토스' 같은 철학자들이 나온다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누구이든지 간에 그가 전하는 말을 읽어 본다면 그 말을 한 철학자가 새삼 궁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권하는 ‘거리의 철학 ’과 질문을 던지는 기술
에픽테투스가 권하는 영혼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기술
무소니우스 루푸스가 권하는 흔들림 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기술
세네카가 권하는 마음속 기대치를 조절하는 기술
에피쿠로스가 권하는 지금 여기서, 삶을 즐기는 기술
헤라클레이토스가 권하는 저 위에서 내려다보며 사색하는 기술
피타고라스가 권하는 기억하고 매혹시키는 기술
회의론자들이 권하는 제대로 의심하고 비판하는 기술
디오게네스가 권하는 남의 시선을 벗어나 권위에 저항하는 기술
플라톤이 권하는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기술
플루타르코스가 권하는 역사 속에서 영웅을 찾는 기술
아리스토텔레스가 권하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이상의 기술(ART)들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들려 주고자 하는 삶을 기술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기술들은 바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될 문제들을 해결해 줄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임에도 분명 현대적으로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에 이 책을 통해서 삶을 사랑하는 기술들을 배워 행복한 삶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