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립스 Vocalips - 중학 영단어 1500개만으로 스피킹이 자동적으로 되네!
엄성숙 지음 / 키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를 보면 몇 백년된 고서(古書) 같기도 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은 영어 어휘 즉 Vocabulary 책이다. 예전에 학교 다니면서 공부할때는 영어 단어만 쭉 적힌 단어장을 사서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책들을 어찌나 잘 만드는지 보고만 있어도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중학교 영단어 중 스피킹이 쉬워지는 1500개의 단어가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스피킹으로 연결되는 1500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이 책은 취지에 걸맞게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는 나오질 않아서 일단 안심이다. 게다가 speaking 이 가능해진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본격적으로 1500 단어를 공부하기에 앞서서 '보카코드'를 통해서 간단하지만 유용한 문법적 설명이 나온다. 총 13장에 걸쳐서 진행되는 보카코드는 앞으로 공부하게 될 내용에 대한 용어 설명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총 16개의 테마로 나누어서 단어가 정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맨처음 나오는 것은 Body(신체)이다.

 

 

이 책은 영어 단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오감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배우게 될 단어들을 눈으로 읽고, 그 발음을 들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의 하단을 보면 QR 코드가 있어서 미국인 발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눈으로 익힌 단어는 말하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다. 소개된 단어들을 활용한 문장과 그 문장에 대한 문법적 설명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회화, 작문, 문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서서 배운 단어들을 써보는 과정을 통해서 암기된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테스트 시간인 셈이다. 게다가 단순히 단어의 의미만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말해요'를 통해서 배운 문장 전체에 대한 테스트도 나오기 때문에 심화학습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 암기가 아닌 그림을 통한 인식과 오감 활용으로 이해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앞서서 내용을 쓰기까지의 복습을 한 다음에도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거듭해서 복습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1500 단어에 대해서는 이상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학습자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여러번의 반복 학습으로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구성이여서 더욱 좋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속담과 단어카드도 학습자들에겐 유용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수준은 분명 중학교 단어 정도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기초회화부터 실력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여러모로 실용적인 교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 등을 보면 공부하기에 어렵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에 중학생은 물론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충분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의 모든 점들을 통해서 볼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재밌게 시작할 수 잇는 동기를 부여할 책으로 여겨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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