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되게 하는 소통, 나를 망하게 하는 불통 -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마인드 50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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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통)'하였느냐?

 

문득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물론 영화 속 대사가 의미하는 바는 다야하겠지만 적어도 상대방과 '通(통)'했는지, '通(통)'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물음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상대방과 대화가 되지 않을때 우리는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한다. 바로 이 책의 제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달리 생각해서 나와 상대방이 서로 '通(통)'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잘못 말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상대방이 잘 못 알아 듣기 때문일까? 충분이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와 상대방의 잘 잘못을 따지기 전에 둘 다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먼저 해보게 된다. 그렇다면 일단 내가 상대방의 어떤 행동을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없다면 나의 행동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지는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바로 내가 어떠헤 하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무려 50가지의 소통 마인드를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 이 책의 첫장은 오히려 '경청(傾聽)'을 먼저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에게 입이 하나, 귀가 두개인 것은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2배로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듣기는 힘들이지 않고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에 바쁜 세상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누군가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드물고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상대방을 대하고, 어떻게 말하는 것이 호감을 얻는 방법인지를 이야기 하면서 이를 통해서 소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소통의 7가지 법칙

1. 먼저 다가가기

2. 먼저 칭찬하기

3. 먼저 인사하기

4. 먼저 배려하기

5. 먼저 미소 짓기

6. 먼저 양보하기

7. 먼저 친절 베풀기

 

이상과 같이 소개된 소통의 7가지 법칙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을 배려할 때 우리는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의 순간을 맞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결코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 보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한다면 상대방 역시 자신의 진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한다면 소통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무엇보다도 사람 사이의 관계는 진심과 배려가 우선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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