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에 대비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각 분야에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모두가 천편일률적인 대답을 하는 논술 공부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기본 취지에 맞지 않겠지만 적어도 어떤 글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과 이해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고전 작품들에 대한 논술 대비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에 대해서 논술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떻게 읽어야 하면 좋을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우리고전 읽기 1』에서는 총 10편의 고전 작품이 나왔으며, 2편에서는 총 8편이 소개되고 있다. "홍길동전, 허생전, 이생규장전, 바리데기, 두껍전, 구운몽, 한중록, 슬견설"이 바로 그것이다.
각각의 고전에 대한 논술 대비전에 먼저 그 고전이 어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지와 대략적인 줄거리가 나온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전이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당 고전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품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본격적인 본문 분석 전에 나오는데 이 부분이 해당 고전의 주제 의식이 담긴 내용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을 읽어가다 보면 중요한 부분에는 위의 사진 이미지처럼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옆에 다시 별표를 그려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적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치 선생님의 말씀을 필기하는 것처럼 적혀 있는 글씨는 본문과는 차별화되는 글씨체와 크기여서 집중된다.
또한 본문에서 나오는 어휘들에 대한 설명도 책의 가장자리에 박스처리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한자어 공부나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본문에 대한 분석을 끝으로 책의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논술 활동을 보면 이해력, 사고력, 논리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앞서 읽었던 내용에 대해서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심도깊은 공부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8편의 고전을 재밌게 읽으면서 그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읽기의 즐거움과 앎과 이해의 즐거움을 동시에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