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소도시 여행 - 예술가들이 사랑한 마을을 걷다
박정은 글 사진 / 시공사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내가 꼭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바로 스페인(Spain)이다. 가우디의 건출물을 내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보다는 마요르카를 가보고 싶다. 아쉽게도 책에서는 마요르카르르 만날 순 없었다. 스페인 소도시라는 말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지만 섬지역은 해당사항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점이라면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물들도 물론 멋있었지만 책의 표지에서처럼 조용한 소도시의 골목들마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면 어떨지 과연 책을 보는 것과 같은 감흥이 있을지 진실로 궁금해진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스페인 지도가 나오는데 지도 위에 빨간점으로 표시된 곳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도시들이다.  카탈루냐 지방과 안달루시아 지방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인데 해안가를 접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된다.

 

 

맨먼저 소개되고 있는 곳은 아라곤 지방의 테루엘(Teruel)이라는 도시인데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이런 골목들이 있어서 좋았다. 이 지역은 골목마저 아름답다. 천편일률적인 건물이 아니라 주택이나 상가같은 건물들도 상당히 멋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외국을 나가면 꼭 이런 도시의 골목길을 걸어 보고 싶어진다.

 

 

이 건물은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도 한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의 작품이다. 창문의 곡석과 벽면의 타일들을 보면 과연 이것의 사람의 작품인가 싶어진다. 곡선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건물인데 과연 그 안에는 어떨지 건물안까지 제대로 구경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각각의 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지와 그 지역의 일상적인 모습까지도 담고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책으로만 보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직접 눈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마음이 계속든다.

 

알람브라 궁전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으며,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를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는 세르반테스의 집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돈키호테> 8장에 등장하는 바로 그 풍차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기도 하다. 이 풍차는 바로 책의 표지에 나오는 캄포 데 크립타나 지역이다.   

 

 

포도나무가 벽을 타고 올라가 두 건물 사이 하늘에서 만나 자연그들을 만들어낸 이런 곳을 세상 어디에서 또 만날수가 있을까? 나 역시도 이런 곳은 책을 통해서 처음 보았으니 말이다.

 

이런 점들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화려하고 유명한 관광지와 함께 이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이렇게 멋진 장소들이 동시에 소개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지역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곳으로 찾아갈 수 있는 교통편과 함께 먹을거리, 숙소까지 모두 소개하고 있으니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기대 이상의 멋진 장면이 담겨있기에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행복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